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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터view] 검찰개혁시리즈④ 검찰개혁과 시민 / YTN

2021-08-20 5 Dailymotion

(검찰개혁시리즈 ④)

2019년 가을, 우리 사회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을 둘러싸고 심각한 내홍에 휩싸였습니다.

시민들이 서초동과 광화문으로 나뉘어 대규모 집회를 열었었는데요.

당시 함께 언급됐던 주제가 검찰개혁이었습니다.

사람과 공간, 시선을 전하는 인터뷰.

오늘은 검찰개혁 네 번째 시간으로 검찰개혁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생각을 담았습니다.

[영상리포트 내레이션]

2019년 8월 9일, 조국 당시 민정수석이 법무부 장관에 내정되자, 야당과 언론이 그에 대한 각종 의혹을 쏟아냈다.

8월 27일, 중수부의 바통을 이어받은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가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고, 이에 반발한 시민들이 서초동에 모이기 시작했다.

"없는 죄도 만들어낼 것 같다는 위기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생각의 기저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떠나보낸 트라우마가 자리 잡고 있었죠."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중

300여 명으로 시작한 '조국 수호 집회'는 걷잡을 수 없이 커져, 그해 9월 28일엔 서초동 일대 거리를 가득 메웠다.

조국을 반대하는 쪽은 광화문에 맞불을 놓았는데, 점차 진영과 세 대결 양상으로 비화했다.

"팬덤이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나서는 순간, 정권에 대한 건설적 비판마저 봉쇄하는 친위대로 전락할 위험이 있습니다."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중

정보가 통제되던 시대에서 정보 과잉의 시대로 넘어오니, 은폐되던 진실보다 넘치는 거짓에 가려지는 진실이 많아지게 되었다.

언론에 대한 반복되는 불신이 직접 진실을 찾겠다는 움직임으로 번졌고, 그 과정에서 믿고 싶은 것만 믿는 확증편향이 똬리를 틀었다.

옳고 그름의 구분은 희미해지고, 그 구분을 명확히 하려는 의지도 옅어졌다.

검찰개혁은 이러한 혼돈의 한가운데에 있었다.

여론조사는 반으로 갈렸다.

언론은 '양분'이란 표현을 즐겨 썼다.

'조국'과 '검찰개혁'은 같은 의미가 아니었지만, 함께 묶였다.

관련 인물에 따라 개혁에 관한 입장도 나뉘었다.

여기엔 조국 전 장관과 가족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배종찬 / 여론조사 전문가·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 (검찰개혁이) 조국·추미애 찬반 윤석열 찬반, 이렇게 이념적인 대결 구도로 연장되는 또 연동되는 현상이 발생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우리가 객관적으로, 독립적으로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 ... (중략)

YTN 이상엽 (sylee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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